취업 이야기

[퇴사 후기] 짧지만 많이 배운, (주)블렌디드

창이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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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창이에요. 

퇴사를 작년 9월 말에 했으니 벌써 반년이 다 되어 가네요. 

블렌디드라는 기업에 대해 많은 분들이 댓글 등으로 찾아주셔서 

이것저것 회사에 대한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저는 잡코리아에서 입사 제안이 왔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잡코 뿐만 아니라 원티드 등의 곳에서도 채용 공고를 볼 수 있을 거에요. 

블렌디드에 대한 이전 글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2022.07.29 - [취업 이야기] - [블렌디드] 스타트업 취업 성공

 

저는 BM, 즉 브랜드 마케터의 직군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하는 일은 대부분 퍼포먼스 쪽의 일이었던 것 같아요. 

면접 전에 간단한 수식 과제와 창의력을 요하는 과제가 있는데

면접 결과의 합/불에 큰 당락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퇴사 이유를 말씀드리면, 

일단 인턴 수습 종료로 끝나게 되었어요. 

 

공격적인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인 D2C 업체였고

신규 브랜드가 나오면 우선 매출부터 잡고 브랜딩을 해나가는 방식을 취했고 

그렇기에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광고를 집행해 나갑니다. 

 

당연히 저는 신입이었고 매체에 대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근무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볼 수 있다는 점이었고 

브랜드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큰 예산을 사용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보통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큰 예산을 쓸 수 있는 곳은 드물어요. 

네이버 SA와 DA, 카카오 SA와 DA, 구글 SA와 DA는 기본적으로 깔고 갔으며 

크리테오와 모비온 같은 네트워크 지면 매체, 유튜브와 틱톡 광고에 

블라인드 앱 광고 등 직접 대면 미팅을 통해 더 다양한 광고 지면을 구입해나갔습니다. 

네이버 메인 배너 광고도 직접 집행해보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건강기능식품 쪽을 담당하다가 홍삼 브랜드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다양한 산업군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다가오네요.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한 팀으로 계속 광고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콘텐츠 기획능력이나 분석역량도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영상 제작하는 팀이 따로 있어 콘티만 넘겨주면 편집을 해주시는 등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마케터가 굳이 편집이나 디자인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기업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너무 좋았고 

계약기간 만료 후 한 명 한 명 인사하면서 역시 사람이 너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 중에서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에 거의 광고 콘텐츠 기획만 하다가 퇴사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콘텐츠 기획에만 매달려 있다보니 많이 지쳐있었고 

그 와중에 제작했던 콘텐츠에서 성과가 안나오다 보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또, 뭔가 찜찜한 기분은 계속 들고 가기도 했었습니다. 

고객 리뷰에 대한 story나 아무리 검색해도 회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 등등.. 

 

이런 이유들이 모두 모이면서 회사 일에 조금 회의를 가져갔으며 

계약 연장이 힘들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신입으로써 정말 다양한 매체를 다룰 수 있다는 점 

큰 예산을 직접 투입해보고 거기에 대한 성과 분석해볼 수 있다는 점과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볼륨을 만들어 내는 점 등등 

 

신입이 배우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나 

경력직으로써 들어갈 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해당 부분은 제 의견일 뿐이니 가려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블렌디드에서 만났던 사수가 정말 실력이 좋은 분이셨는데 

퇴사하셔서 너무 아쉽습니다..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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