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이야기

네트워크 광고 매체, 크리테오 이용기_2편 전/후

창이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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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편에서는 대표적인 네트워크 광고매체 중 하나인 크리테오의 세팅법에 대해서 적었는데,

이번엔 진짜로, 찐 저의 후기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크리테오를 이용해보고 싶은 대표님 및 마케터 분들은 

제 글을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앞서 소개한 ADN 같은 경우 

제가 입사할 때부터 진행하고 있었던 거였는데 "크리테오" 같은 경우 제가 직접 컨택해서 진행한 건이었어요.

그렇다면, 왜 "크리테오"인가?

저희 브랜드 "여름"에 확실한 매출이 나고 날이 추워질수록 매출이 덜 발생합니다.

날이 추워지는 가을 쯔음, 자사몰 유입 수는 성수기 대비 약 2배 가량 하락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자사몰에 유입되는 고객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게 되었습니다. 

자사몰에 유입되는 고객의 수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매출이 올라올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광고를 통한 클릭 수와 매출 볼륨을 늘리는 데에 최적화된 매체가 크리테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크리테오"는 무슨 매체이며 어떤 장점이 있나요?

크리테오는 대표적인 리타겟 매체로,

웹사이트에 방문했던 이력이 있는 잠재고객에게 다시 광고를 송출하여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크리테오는 다양한 네트워크 지면을 보유하고 있어

포털사이트, SNS, 블로그 신문 등 다양한 지면에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크리테오는 어떤 형태로 노출되게 되나요? 

크리테오는 EP 연동 방식으로 

상품명과 이미지를 가지고 상품을 노출시키게 됩니다. 

하기 이미지와 같이 이미지 배너로 노출되는 경우도 있고

 

하기와 같은 방식으로 노출되는 형태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종료를 하게 된 이유는 ?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실 매출과 크리테오 상 매출이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광고 매체의 기여 설정은 7일 클릭 / 1일 노출로 잡은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META와 다르게 과대 계상되었다는 점입니다. 실제 해당 매체의 ROAS는 매달 약 300~500%으로 집계되었지만 실제 가장 마지막 클릭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100%도 되지 않는 ROAS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처럼 확실히 판단하기 이전에, "크리테오는 과연 실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가"라는 가설을 세우고 회귀분석을 통해 통계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그 분석을 통해 "크리테오" 매출 변수가 갖는 값이 음수가 나오며 가설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데이터를 확인했는데, 실제 100%도 안되는 ROAS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회귀분석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 글에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매우 간단한 통계 기법이라 엑셀에서 가볍게 돌렸고 결과값은 보면 크리테오에서 큰 매출을 발생시킬수록 (-) 매출값을 확인할 수 있는데, 통계 분석을 함에 있어서는 통제해야하는 변수도 많고 생각해야 하는 점들도 많기 때문에 사실 이 지표만 가지고 100% 판단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가설을 세우고 이대로 '크리테오' 종료에 대해 GO 할지 STOP 할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X4가 크리테오 매출 변수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크리테오가 송출하는 카탈로그 방식의 지면들을 보면 

뭔가 되게 소위 말해 짜치는 소재처럼 보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사실 유입 수를 높힐 수 있고 노출을 늘릴 수 있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안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코치" "프라다" 등의 명품 백 브랜드들도 진행하고 있지만 

정말 프리미엄하고는 멀어보이기는 합니다 .

 

그래서 저와 같이 

패션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크리테오 사용을 지양하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푸드' 쪽에서 잘 먹힐 거라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 이유는  노출/클릭에 비해 구매가 많지 않다는 점 입니다. 우선, 네트워크 매체 특성 상 배너를 잘못 클릭하여

유입되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구매까지 이지지 않는 이슈가 있으며 

너무 다양한 지면들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송출되지 말아야 하는 곳들에 송출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많은 지면들 중, "포커" 야구" 등 자사 브랜드 결과 맞지 않는

곳들에서 광고 송출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금지시키기도 했는데요. 

너무 방대한 지면을 활용하다 보니 제가 다 확인하고 금지시키는 것에 한계가 있었고

결국 엉뚱한 곳에 지출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네이버/다음 등에서 구매가 많이 이루어지는 것과 같이

크리테오 같은 경우에도 MSN, MK 등 포털 사이트에서 많은 구매가 이루어졌습니다. 크리테오에 들어가는 비용을 차라리 브랜드 검색 광고를 지속하는 데에 활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시점입니다.

 

이상 크리테오 광고 매체 활용 전, 

그리고 활용 후 그만두기까지 저의 생각을 피력했습니다.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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