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로 보는, 취준생을 위한 기업분석_한미반도체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미반도체, 기업 분석 자료를 통해 만나뵙게 됐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에 장비를 공급해오고 있습니다.

 

당사 주력 장비인 'Vision Placement'는 반도체 패키지의 절단 > 세척 > 건조 > 2D/3D Vision 검사 > 선별 > 적재까지 처리해주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필수 장비로서 높은 안전성과 속도 등으로 인해 2000년 중반 이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 반도체 패키지 절단 모듈인 'micro SAW'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으며 반도체 웨이퍼 절단을 위한 마이크로 쏘 장비를 출시하며 6가지 라인을 구비했습니다. 현재 Sputter type 부문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EMI Shield 장비(전자기파 차폐)는 스마트 장치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전기차,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등 6G 사용화 필수 공정에 쓰이고 있습니다. 

 

판매 전략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1) 해외 반도체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지역 별 고객들을 직접 만나 최근의 기술 동향 정보를 교환하고 한미 반도체의 기술적 강점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업계 선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합니다. 특히, 매년 3월 개최되는 세미콘 차이나와 매년 9월 개최되는 세미콘 타이완 전시회에 공식 스폰서 참여 등을 통한 적극적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E-mail을 활용한 신제품 홍보활동과 함께 직접 방문 영업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반도체의 경우 고객사 상호 협의 후 P/O를 통해 주문과 생산을 진행하며 계약 내용은 고객의 투자정보 등이 노출될 수 있어 해당 사항을 기재하지 않습니다. 

 

한미반도체의 재무제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자산 총계는 4400억으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다만, 현금성 자산이나 재고 등 유동 자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자산은 증가한 것이 의아스러운데요. 이에 대해, 자사주 취득을 300억원 가량 진행한 기록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2022년 반도체 불황에 따라 주가 방어적인 성격과 동시에 반도체 산업의 사이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죠.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히 작년의 경우, 매출 채권이 줄고 금융 수익이 늘어난 점을 보아, 역시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도 생각이 되는 부분입니다. 

 

작년 반도체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2022년 연 매출 3,000억 원 가량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또한 1,100 억원 정도를 달성했습니다. 한미 반도체의 핵심 고객사인 ASE와의 안정적인 거래가 빛을 발했다고 생각이 되는데, ASE 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IC패키징과 최종 검사, 부수적인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이 기업의 파트너 기업이 바로 대만 TSMC입니다.

 

분명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고, 채용 시장이 열린다면 도전해볼 만한 기업이죠. 반도체 시장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매출 파이가 결정되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는 별도로,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부채가 적고 꾸준한 매출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사 시총도 23년 초 1조로 시작해 현재는 4조에 가까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저 또한 관련 지식이 많이 늘게 된다면 다시 브리핑하러 찾아오겠습니다.